청주지웰시티
청주지웰시티는 민간업체인 신영대농개발이 한국판 롯폰기힐스를 표방하고 추진한 대형 도시개발사업이다. 단일 민간업체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으로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용도개발(MXD)사업으로 사업비만 3조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두산건설이 수주에 성공했지만 사실 처음부터 입찰자격이 주어진 것은 아니었다. 2006년 9월에 열린 첫 현장설명회에는 삼성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 7개의 건설사가 참여했는데 당시 두산건설은 참가요건을 갖추지 못해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건설과 발주처가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중 난항이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총액입찰로 발주방식이 변경됐다. 이에 두산건설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두산건설은 이 사업이 분양이나 토지PF에 대한 리스크가 있을 수 있으나 조기 매출이 가능한 대형 프로젝트인데다 2차 사업 수주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수주에 전력을 다했다. 사실 발주처와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강남베어스텔 분양사업에서 파트너십을 발휘한 바 있었다. 더욱이 같은 지역에서 청주사직 두산위브제니스를 시공 중에 있었기에 이를 발주처에 적극 어필했다. 그 결과 2006년 12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청주지웰시티 1블록 공사는 지하 3층, 지상 37~45층의 주상복합아파트와 상가를 건립하는 공사였다. 순수 도급공사로 사업비만 677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두산건설은 2007년 1월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3월 공사에 착수했다. 공사현장은 대농공장 부지로 사용되던 곳으로 일반 상업지역, 지구단위 계획구역에 포함되어 있었다. 대지가 넓어 수도권 도심지 공사에 비해 주변 민원은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대지가 넓은 만큼 현장관리가 쉽지 않았다. 이에 현장의 가설계획과 동선계획을 신중히 정하여 현장을관리했다 했다. 그리고 45층의 고층빌딩임을 감안하여 기초공사부터 철저히 관리했다. 기초강화를 위해 지름 2m의 RCD 파일 393공을 시공했는데 이때 파일 1개당 설계축력은 3000톤에 달했다. 그러나 일정상 단 6개월 만에 공사를 마쳐야만 공정관리를 계획대로 이어나갈 수 있었다. 정상적인 스케줄로는 도저히 준수할 수 없는 공기였으나 터파기 이전에 RCD 관입을 선 시공하고, 공사기간 중 휴무 없이 24시간 2교대로 운영함으로써 계획된 공기 내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한편, 자유로운 가변적 평면구성을 위해 Flat Slab 구조를 적용했으며, 내부는 건식공법으로 시공했다. 또한 일반 아파트의 층간 슬래브 두께가 290mm인데 반해 370mm로 시공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소시켰다. 외장유리도 3중 로이접합 복층유리를 사용하여 외부소음 차단은 물론, 내외부 온도차로 인한 결로현상 방지와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었다. 그밖에도 고층건물의 취약점 중 하나인 화재에 대비해 폭열방지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등 충청권 내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답게 모든 면에서 기준치 이상의 수준으로 시공했다.
그러나 공사가 늘 수월하게 전개된 것은 아니었다. 2008년 불어닥친 글로벌 경제위기로 분양률이 부진함에 따라 도급기성 미수금이 발생해 약 6개월간 공정의 Slow Down 조치가 불가피했다. 사정이 나아진 후에는 지연된 공기만회를 위해 인원투입을 늘리고 돌관공사를 실시해야만 했다. 이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인간중심경영과 안전제일의 원칙을 철저히 실천했다. 안전의 기본이 되는 정리정돈은 물론 현장 전 직원이 참여하는 안전자율 관리활동을 생활화하는 등 안전보건활동을 실시했다. 이에 힘입어 2008년 12월 매일경제와 노동부가 공동 주최한 제16회 대한민국 안전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건설, 제조 등 6개 통합부문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은 두산그룹 최초의 일이었다. 또한 2009년 10월 무재해 5배(500만인시)를 달성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청주지웰시티현장은 최대 규모라는 화려한 타이틀에 걸맞게 현장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과 열정을 기울여 최상의 품질시공을 실현할 것이며, 이를 통해 내외부 고객에게 ‘Doosan Number One, Number One Doosan’이라는 평가와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을 총괄하고 있는 김대권 상무의 포부처럼 청주지웰시티현장은 무재해를 실현하며 ‘최고의 복합건축물’을 탄생시키기 위해 오늘도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개요
발주처 (주)신영대농개발
공사현장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94-1번지 일원
공사기간 2007. 3 ~ 2010. 7
공사내용 지하 3층, 지상 37~45층, 9개동, 주상복합아파트 2,164세대, 오피스텔 216실,그 외 판매시설













